토요일 늦잠 후 아이들과 얼음낚시를 체험하기로
약속을 한 터라 급하게 얼음낚시를 검색.
아이들이 어렸을때 얼음낚시 갔다가 추위에 떨고
한 마리도 못잡아 옆에 아저씨가 송어 두 마리를
주고 가신 기억이 스멀스멀...
아무튼 아내가 토요일은 야간개장도 진행한다라고 하여
여유있게 출발~!!
낮에 날씨가 조금 풀려 눈이 많이 녹았을까 걱정했는데...
포천은 눈이 밤사이 눈이 왔는지 가는 길이 겨울왕국 같이
운치가 있어 운전하는 내내 기분이 좋았네요~
일단 주차장이 넓어서 좋다.
아침 일찍 왔다가 돌아가는 차량도 많아 자리도
여유가 있었다.
온라인예매와 현장예매랑 차이가 없으니 굳이 온라인으로 예약할 필요
없어요~!
도착해서 분위기 보시고 어떤 체험을 하실지 고민하셔도
될 듯 합니다.
우리 가족은 29,000원 종합이용권으로 결정!!
입장료 2000원은 상품권으로 교환해 주며, 내부 초입에 위치한
상점에서 지역 특산물을 살 수 있습니다. (그런데.. 다 비쌉니다...ㅜㅜ)
종합이용권을 구매하면서 받은 팽이, 팽이채를 들고 이동~!
빨리 빙판으로 가고 싶은 아이들을 데리고 포토존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저 액자가 없었으면 더 나았을 거 같다는 생각이...
크게 솟은 얼음나무들은 저녁이 될수록 매력 있네요
얼어붙은 계곡 위에서 팽이치기를 시도하지만....
생각보다 어려워 다른 가족들도 어른들이
동심으로 돌아가는 상황이 연출되네요.ㅋㅋㅋ
날씨가 추워 발이 엄청 시릴 거라 생각했는데..
끈으로 아이들 끌어주고 엄마 아빠도 한 번씩
타다 보니 어느새 땀이 나기 시작

생각보다 썰매가 엄청 잘 미끄러져서 재밌었네요~!
실내 식당의 영업시간이 오후 7시까지란 얘기를 듣고
더 놀겠다는 아이들을 데리고 이동하였습니다.
안에서 빙어낚시와 송어 체험을 할 수 있는데
송어는 어려울 듯하여 빙어체험 이용권 2장 구매!(1인당 12,000원)
작은 플라스틱컵 한 개와 작은 뜰채를 주는데요
컵이 좀 작네요ㅜㅜ (애들이 잡은걸 연필 꽂듯이 세워서 넣었습니다)
초등학생의 경우 한 번 휘저으면 두세 마리씩 잡히는데
컵에 10~15마리? 정도 들어가는 듯해요.
어느 정도 잡다 보면.. 일하시는 분이 그만 잡으라고 해요 ㅋㅋㅋ
꽉 채운 컵을 바로 옆 튀김 코너로 가서 튀겨 달라고 하면
잡은 것을 먹을 수 있습니다.
튀김 비용은 5,000원 (다 돈이네요..ㅜㅜ)
매표소에서는 체험하고 그냥 두 개 다 합쳐서 5천 원에 해달라고 하면 된다고 했는데....
너무 많이 잡았다며 2컵 10,000원 지불하고 튀겼습니다~
아이들이 너무 만족해서 맛있기를 기도하며
다른 메뉴를 주문하였어요~
컵라면부터 시작해서 각종 튀김, 떡볶이, 가락국수, 도시락, 파전 등
웬만한 축제 장터에 있는 메뉴는 다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잡은 빙어튀김은 정말 맛있었어요
입에서 김을 뿜으며 먹는 아이들이 신기했어요
빙어체험이 부담스럽다면
빙어튀김만 따로 주문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일하시는 아주머니 말씀으로는 가성비 그게 더 낫다고 하는데...
담아주시는 컵 크기 보니 큰 차이 없을 듯합니다. ㅋㅋㅋ
배를 채우고 눈썰매를 타러 이동하는데
중간중간에 난로가 있는 쉼터가 위치하고 있어서
몸을 녹일 수 있어요~
눈썰매장 가는 길에 회전 썰매 발견!!!
오후 7시를 지나고 있는 시점이라 운행이 끝났나 했는데
옆 쉼터에 계시던 직원 아저씨께서 나오셔서 운행 시작~!!
사람이 없어서 인지 정말 스무 바퀴는 돌려주신 듯...ㅋㅋㅋ
아빠는 허리가 아파서 표정이 굳어가는데
역시 아이들은... 첫 바퀴와 똑같은 텐션 유지ㅋㅋ
끊어달라는 수신호를 보내고 눈썰매장으로 이동~!
슬로프 길이가 생각보다 길어서 놀라고
생각보다 속도가 너무 빨라서 놀라고
사람이 너무 없어서 놀랐습니다.
튜브 썰매를 끌고 걸어서 올라가야 해서
2~3번 타면 아이들이 힘들다고 가자고 할 줄 알았는데
재밌는지 계속 끌고 올라가네요~
나중에 둘째는 튜브를 아빠 앞에 놓고 뛰어 올라가는...

어른들은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아랫사람이 있는지
확인하고 내려오셔야 합니다.
저는 속도를 줄이기 위해
아이들 튜브를 양손으로 잡고 내려왔어요~
다섯 번째 타고 내려올 때 즈음 되니
사람이 우리밖에 없었습니다.
몰랐는데 관리하시는 아저씨들끼리
"오늘은 9시에 퇴근하겠네..."라고 얘기하셨데요..
분위기를 보아하니 야간개장 때도 7시면 다들
정리하고 퇴근하시는 듯해요
토요일만! 야간 개장이라는 거 꼭 기억하세요
눈썰매장에서 나와 다들 퇴근하는 분위긴데
돌아가는 길 회전눈썰매를 또 타고 싶다고 하여....
일하시는 분에게 죄송한데 혹시 한 번 더 타도 되는지 양해를 구하고
다시 태웠습니다.ㅠㅠ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네요.
회전 눈썰매 맞은편 이글루 체험장을 마지막으로...
참고로 이글루체험장 바로 옆에 스케이트장이 있는데
거기도 사람이 없어서 어떤 분 혼자서
아무 방해 없이 즐기고 계셨습니다~!
열 시간 같은 세 시간이 지나고
마지막까지 열심히 논 우리 아이들
뿌듯하네요..ㅠㅠ
뒤에 보이는 상품권 교환소가
입장할 때 받은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는 마켓입니다.
들어올 때는 한 가득이었던 차량이
나와보니 두 대 남았네요..
아이들이 오늘 너무 재밌었다고 하니..
나름 뿌듯하네요.
오늘 저녁은 다들 바로 잠들겠어요 ㅋㅋㅋ
주소와 사이트는 아래를 참고하세요~!
주소: 경기 포천시 이동면 포화로 259 백운계곡관광단지
https://dongjangkun.co.kr/shop/goods_list.php?pid=95
실시간예약 :: 포천백운계곡 동장군 축제
dongjangkun.co.kr
'Taste of Place'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홍천 비발디파크 근처 아이와 가볼만한 곳 _ 휘바핀란드 with 플레이정글 (0) | 2023.02.18 |
---|---|
[경기도 양주시 삼숭동 키즈카페 '토도 todo'] 실내 클라이밍 체험 가능한 키즈카페 토도플레이 + 먹거리 가득한 커피숍 Fave (4) | 2023.01.30 |
[양주, 포천 현지인만 아는 맛집] "일품해물칼국수" 바지락칼국수, 낚지볶음덮밥, 제육덮밥 (0) | 2023.01.29 |
덕산 스플라스 리솜 리조트 충남 온천, 온수풀, 스파 여행 (0) | 2023.01.24 |
가평 북한강뷰 아이와 함께가도 좋은 카페 코미호미(feat. 정원 독채시설 나무위 오두막 루프탑) (0) | 2023.0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