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비발디파크 근처 아이와 가볼만한 곳 _ 휘바핀란드 with 플레이정글
휘바핀란드 in winter
비발디파크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다음날 간만에 낮기온이 영상으로 올라가는 듯하여
아이들과 야외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을 찾았다.
다양한 곳들이 있었지만...
동물들 먹이를 주고 싶다는 아들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휘바핀란드로 향하였다.
주차는 엄청 넓어서 좋았으나
겨울철 땅이 얼어 경사로에 간혹 차들이
뒤로 밀려 내려오는 경우가 있으니
웬만하면 평평한 곳에 주차하길 추천!
참고로 토요일 오전의 모습이다.
운영시간 및 이용요금
먹이 바구니는 기본으로 2인당 1 바구니가 제공된다!
바구니 안에는 사료로 보이는 먹이가 들어있다 (당근 오이 이런 것 없음)
주의사항: 먹이는 밖에 있는 토끼와 양에게만 주어야 한다.
(따라서 굳이 추가할 필요는...)
입구에 들어서면 오르막길이 나오고
이정표가 보인다.
조금 걷다 보면 첫 번째로 나오는 토끼~!
바구니에 먹이를 담아서 줘야 하며
손으로 주는 것은 금지!
바구니를 잡는 손에 장갑을 한 개씩 장착하고
입장~!
토끼가 머리 쪽을 만지면 싫어하기 때문에
엉덩이 쪽을 쓰다듬어 주라는 안내와 함께
아이들은 용기 내어 한 번씩 쓰다듬어 본다.ㅋㅋ
처음엔 엄마아빠들도 귀여워서 구경하다가
곧바로 핸드폰을 꺼내어 촬영 시작!
토끼를 지나 길을 따라가면 양들이 있는
목장들을 마주하게 된다~!
오전이라 배가 고팠는지
사료를 보고 몰려드는 양 떼들
조금 더 올라가면 산양 같은 아이들도 보이는데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알파카들은 실내 하우스에서 고개만 빼꼼히 내민 것을
볼 수 있었다.
산 중턱쯤 오르면 양들을 풀어놓은 곳을
가로질러 갈 수 있는데
먹이바구니를 어깨 위로 올려야 한다.
배고픈 양들이 이빨로 바구니를 낚아채기 때문이다.
어른들이 들어주는 것이 좋다~!
목장을 지나면 나무 데크로 된 길이 나오는데
예전에는 여기 한가운데에 연못이 있어
잉어들에게 남은 사료들을 뿌려줬던 기억이 있었는데
인조잔디로 해 놓은 것을 보니
바뀐 것 같았다.
한 바퀴 크게 돌고 나서 내려오면
플레이 정글이 나오는데..
사실 이런 곳이 있는 줄 모르고
그냥 대기했다.
10분~15분 정도 옆에 비닐하우스에서
대기하라고 하길래 기다리긴 했는데
알고 보니 한 개 조를 구성하여
가이드가 설명을 해주는 구조였다.
안으로 입장을 하면 5~6평 정도 되는 공간의 방이
다섯 개 정도 연결이 되어 있는데
각 방마다 다양한 동물들이 있었으며
하나하나 자세히 설명을 해주었다.
여기가 정말 생각지도 못하게 반응이 좋았다.
첫 번째 방에는 뱀...
대부분 순진한 아이들이라 물지는 않으나
꼬리 끝이나 머리를 만지면 싫어할 수 있다고 한다.
나이가 어린순으로 용감하게 만져보는 중...
역시나 했는데 여기도 뱀을 목에 두르는 타임이 주어진다.
어린아이들은 가이드선생님이 뒤에서 들어준다.
물지는 않는데 혹시 몰라 머리 쪽은 잡아 준다.
롤러코스터 타기 전에 안전바가 내려앉는 느낌이랄까..
촉감은 가죽지갑을 만지는 느낌이었다.
그다음은 전갈과 타란툴라방으로 이동.
털에는 약하지만 알레르기를 발생하게 하는 독이 묻어있어
혹시 모를 상황에 만져보지는 못하게 한다.
전갈도 독이 세지는 않지만 만지지는 못한다며
쉽게 핸들링하며 여유를 보이는 가이드선생님...
쳐다보느라 사진은 찍지 못했다..
여기는 개구리 두꺼비방이었는데..
이름은 기억나지 않는다.
입을 벌렸을 때 엄청 크게 벌어지는 게 귀여워서
모두들 엄청 웃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여기는 도마뱀이 있는 곳!
비늘이 없으면 도롱뇽, 있으면 도마뱀으로 구분한다고
간단히 설명 후
순한 아이들을 팔에 한 번씩 올려준다.
게코머시기 도마뱀인데 비싼 아이는 천만 원을 호가한다고...
우리 아이는 나중에 돈을 많이 모아서
꼭 사고 싶다고 한다..
피카츄라는 동물.
눈을 봐도 알 수 있듯이 겁이 엄청 많은 아이다.
그 밖에 고슴도치도 만져볼 수 있고 다양한 아이들이 있었다.
빠르지만 워낙 자세히 설명을 해준다.
이 앵무새는 말을 잘하는 앵무새라고 했는데
아프리카 앵무새였나?
여하튼 성깔이 있어서 손을 앞에 대면
쪼을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고...
먹이를 내세워서 말을 시켰는데
안 하는가 싶더니 결국
"안녕"
이라고 말을 한다.
모든 동물은 먹이 앞에 약하다.
이렇게 손을 앞으로 올리는 것은 위험하다고 한다.
다행히 앵무새 컨디션이 괜찮았는지
넘어가주었다. (피볼뻔)
아이들이 좋아했던 새 모이주는 곳
모이를 손바닥에 뿌리고 머리 위로 올리면
새들이 내려와 앉는데
좀 있다가 모이가 있는데도 다른 곳으로 날아가버린다.
자세히 보면 모이가 남은 것이 아니라
껍질만 남겨놓고 다른 곳으로 날아가는 것이다.
이것도 가이드선생님이 알려줬다. ㅋㅋ
모이를 주고 나면 마지막 코스가 끝나게 된다.
다시 입구 쪽으로 내려오면 화장실과 손 씻는 곳이 나온다.
반전은 엄청 뜨거운 물이 나온다는 것....
아이들은 매우 흡족해하며
다음에 또 오고 싶다는 말과 함께
휘바핀란드 / 플레이정글 체험 끝!!!
장 점
주차장이 넓어 번잡스럽지 않다.
일단 주차장에서부터 양들과 토끼가 보여 아이들이 매우 좋아한다.
산책로가 생각보다 길어서 식사 후 운동하기 좋다.
플레이정글은 정말 기대 이상으로 유익하다.
어른들도 "아~~ 그렇구나~~" 할 정도.
단 점
겨울에는 춥기 때문에 동물들이 많이 나와있지 않다.
길이 얼어 경사로에서 미끄러지는 사람들을 더러 보게 된다.
먹이 종류가 다양하지 않고 생각보다 동물 종류가 적다.
(이 또한 겨울이라 그런 듯하다.)
더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휘바핀란드with플레이정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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